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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의여고 선가희,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 출처:바스켓코리아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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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여고가 숙명여고를 꺾고 전국체전 출전권을 가져왔다.
숭의여고는 21일(목)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시 전국체전 예선 2차전 경기에서 박지현(26득점), 정예림(17득점), 조수아(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이재원(12득점)이 분전한 숙명여고를 82-56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숭의여고는 역시 강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올 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숙명여고 가드 라인을 압박했다.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상대 실책을 유발했고, 박지현이 스틸을 통해 첫 득점을 올렸다.
숙명여고는 숭의여고의 공격을 막기 위해 2-3 지역방어를 섰다. 하지만, 정예림과 박지현이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고, 돌파에서 파생된 찬스에서 조수아, 유승연, 선가희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전반을 51-22로 마쳤다.
후반 들어 숙명여고가 이재원을 앞세워 20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숭의여고는 휴식을 취하던 박지현과 선가희를 다시 투입하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고, 결국 숭의여고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 숭의여고는 많은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두었지만, 수비 역시도 상당히 좋았다. 올 코트 프레스, 대인방어, 1-3-1 지역방어를 섞어 가면서 숙명여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러한 수비를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포워드 선가희에게 있었다.
선가희는 경기 초반 상대 장신 센터 문지영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지만, 1쿼터 후반부터 박스아웃을 통해 문지영의 리바운드를 저지했다. 그리고 적절한 디나이 디펜스를 통해 상대 센터가 쉽게 볼을 잡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강점을 무력화시켰다.
경기 후 선가희는 “무사히 2차전 경기도 승리로 잘 마무리해서 3년 연속 서울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내에서 선가희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주 포지션은 포워드, 혹은 센터이지만 속공시에 볼을 직접 운반하여 공격을 주도하는 역할도 했고, 외곽에서 슛 찬스를 만들어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역할에 대해 선가희는 “원래 내 스타일이 포워드이기는 하지만 인사이드, 외곽을 가리지 않고 빈 공간을 찾아다니면서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스타일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고 자신의 팀 내에서의 역할을 설명했다.
숭의여고는 본래도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6월초에 펼쳐졌던 주말리그 대회때부터 2학년 유승연이 합류하면서 더 강해졌다. 유승연의 합류에 대해 선가희는 “승연이가 슛이 워낙 좋다. 우리 팀 선수들이 슛을 다 던질 수 있기는 하지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을 더 잘했는데, 승연이가 슛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 같다”며 유승연의 합류를 매우 반겼다.
올해 3학년인 선가희는 주말리그 왕중왕전, 전국 체전 대회를 마치고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선가희는 “남은 두 대회를 모두 우승을 거두고 프로에 가고 싶다. 프로에 뽑힌다면 감독님, 코치님이 지시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서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