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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트 현지인터뷰] 정우영 "우리만의 방식으로 멕시코 상대한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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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흔히 기성용의 파트너로 알려져있다. 기성용과 함께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던 정우영은 스웨덴전에서 아쉽게 벤치서 출발했다.
정우영이 다가오는 멕시코전에서는 선발로 승리를 노린다. 정우영은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어릴 때부터 월드컵은 꿈이었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스웨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오늘 훈련을 해보면 멕시코전에 대해 알 수 있다. 출전하게 된다면 궂은 일을 많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아시아의 반란이 상당하다. 이란이 모로코를 이겼고 일본은 콜롬비아를 꺾었다. 이들의 성적을 본 정우영은 "아시아에서는 이란과 일본이 이겼는데 라이벌이라 절대 질 수 없는 상대다.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팀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같은 아시아 팀이 잘해서 우리에게 자극이 되고 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되새기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제 한국의 차례다. 그는 "월드컵을 준비하며 3개국을 모두 분석했다. 멕시코와 스웨덴은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 스웨덴은 장신,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피지컬로 압도하고 탄탄한 수비로 진을 치다가 지공을 통해서 힘으로 상대한다. 반대로 멕시코는 빠른 선수들이 많고 개인 돌파와 득점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독일을 상대로 웅크렸다가 뒷공간을 노리는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멕시코를 상대할 것"이라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멕시코는 색깔이 다양하다. 정우영은 "멕시코가 월드컵 전 평가전을 보면 3-4-3, 4-3-3을 하고 독일이랑 할 때는 4-2-3-1로 뛰었다. 경기를 해봐야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스웨덴처럼 확연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면 대비할텐데 멕시코는 아직 잘 모르는 상태인데 상대에 맞추기보다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전 패배는 그래서 아팠다. 정우영은 "결과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많은 준비를 했었기에 힘들어했다.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될 것 같다. 선수들이 모여 많이 한 이야기는 무너지지 말자였다. 더 강한 상대가 남았지만 공은 둥글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객관적인 전력을 뒤집어야 하는 정우영은 "축구라는 스포츠가 전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는 있겠지만 객관적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 상대가 강하다고 객관적인 기량 차이가 난다는 생각보다는 상대 강점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궁리하며 전력을 뒤집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