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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추신수 고각도 홈런, 엄청나다"
출처:엠스플뉴스|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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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리드오프 홈런을 작렬했다. 현지 중계진은 투수 친화 구장 카우프먼 스타디움 외야를 넘긴 괴력의 고각도 홈런에 “엄청나다”며 혀를 내둘렀다.

추신수는 6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홈런 아치를 그렸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이안 케네디와 조우했다. 그리고 2볼 1스트라이크에 4구째 시속 92.4마일 속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3호포.

MLB.com에 따르면 추신수의 홈런 발사각도는 무려 49도. 이는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발사각도가 큰 홈런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15년 J.D. 마르티네즈(당시 디트로이트)가 기록한 50도다.

현지 중계진의 입도 다물어지지 않았다. 중계진은 “엄청난 홈런”이라며 “타구가 방망이에 맞는 순간 우측 깊숙한 뜬공으로 물러날 것으로 생각했다. 카우프먼 스타디움은 홈런을 치기 어려운 구장이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될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중계진은 “추신수는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날아온 속구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계속 뻗어나가 캔자스시티 불펜 지역에 떨어졌다"며 "이 홈런으로 텍사스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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