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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 민망한 지표…홈런 타점 득타율 하향세 뚜렷
- 출처:OSEN|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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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능력을 회복하라". KIA 타이거즈 4번타자 최형우에게 과제가 떨어졌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주 5연패를 당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승패마진 흑자 3까지 달렸으나 갑자기 와르르 무너지는 분위기이다. 5연패의 과정을 보면 마운드, 타격, 주루, 수비 모두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상대투수들이 강한 점도 있었지만 주루와 수비에서 기본을 잊는 플레이로 연패를 더했다.
전반적으로 올해의 부진은 공격력에도 있다. 응집력이 작년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다. 그 중심에 4번타자 최형우가 자리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장타력과 찬스에서 해결사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안치홍이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최형우 특유의 파워가 가동되지 않아 팀이 어려운 행보를 하고 있다.
최형우는 6월 18일 현재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6리(234타수 86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3할4푼2리와 비슷한 추세이다. 그러나 홈런은 9개에 그쳤고 38타점에 불과하다. 장타율 5할3푼5리, 출루율 4할9리이다. 작년에 비해 홈런, 타점, 장타율, 출루율이 뚝 떨어졌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홈런은 20~25개, 타점은 80~90개 정도 수준이다. 그래도 작년은 30홈런 달성은 실패 했지만 120타점을 올리며 자존심을 세웠고 한국시리즈 우승도 이끌었다. FA 영입 효과를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스스로 기본이라고 말해왔던 100타점 달성이 쉽지 않다.
작년에는 120타점을 물론 결승타 5위(13개), 득점권 타율 6위(.368)를 기록하면서 해결사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올해는 결승타는 단 1개, 득점권 타율은 2할9푼6리로 떨어졌다. 여기에 타점까지 적어지면서 4번타자의 이미지가 퇴색되었다.
이유는 여러가지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스윙과 힘의 변화가 찾아왔을 수 있다. 여기에 좋은 볼을 주지 않는 상대 배터리의 집중적인 견제, 안타를 지우는 수비시프트도 있다. 초반에는 밀어친 안타가 많아지면서 장타 생산량이 줄었다. 팀이 부진으로 자신이 해결해야 된다는 4번타자의 부담감도 크다.
물론 KIA 공격력의 엇박자 이유는 최형우뿐만이 아니다. 작년 타선을 이끌었던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 김선빈, 나지완이 나란히 작년보다 파괴력 있는 타격을 못하고 있다. 그래도 KIA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려면 기둥타자 최형우의 강한 타격이 해주어야 한다. 이것이 최형우에게 주어진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