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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 선발 이후 '출루율 0.529' 박해민의 증명
- 출처:스포티비뉴스|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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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이 오는 8월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박해민은 처음으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선 감독은 당시 "외야 백업, 대주자, 대수비로 박해민을 뽑았다"며 선수 기용 계획을 이야기했다.
이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박해민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혔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나 프리미어12 때도 출전하고 싶었다. 아시안게임 대표 팀에 뽑혀서 기쁘다. 영광이다. 신고 선수로 프로야구에 왔다.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국가대표가 된다니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해민은 누상에 나가서 훔치고 달리고, 외야 수비 때도 담장에 부딪히며 공을 잡고 온몸으로 잔디를 쓸며 슬라이딩캐치를 한다. 국가대표 선동열 감독 마음을 흔든 점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 빠른 주루, 넓은 수비 범위다. 그는 도루 2개를 포함해 안정적으로 외야를 지키며 삼성 우세 시리즈를 이끌었다.
거기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박해민은 공격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모두 선발 출전한 박해민은 리드오프로서, 때로는 클러치 히터로서 제 몫을 다했다. 그가 3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타율 0.385(13타수 5안타) 4타점 4볼넷 6득점 2도루 출루율 0.529다.
국가대표 선발이 정확한 판단임을 증명하는 활약. 태극마크를 확정하자마자 더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