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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피스, 4순위 지명권과 파슨스 매물로 거래 시도
-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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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멤피스가 2018 1라운드 4순위 지명권과 ‘1/3 시즌용’ 챈들러 파슨스(포워드, 203cm, 103kg)를 매물로 거래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멤피스는 파슨스의 잔여계약(2년 약 4,900만 달러)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1라운드 티켓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파슨스의 계약을 덜어내면서 재정에 숨통을 트이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막상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일 팀이 있을지 의문이다. 파슨스의 잔여계약규모는 결코 만만치 않다. 계약 당시(4년 9,400만 달러)에 비하면 절반으로 줄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연간 2,50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은 부담 이상으로 다가온다. 더군다나 파슨스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계약을 떠안길 꺼릴 가능성이 높다.
파슨스는 멤피스와 계약 이후 두 시즌 동안 도합 70경기를 나서는데 그쳤다. 하물며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 나서 8경기에서만 주전으로 나섰다. 2,3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를 벤치에서 내세운 셈이다. 그는 경기당 19.2분을 소화하며 7.9점(.462 .421 .630) 2.5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 평균 6.2점을 올린 것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
멤피스의 제안에 관심을 보일 팀은 샐러리캡이 남아도는 팀들이 관심을 보일만하다. 특히나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피닉스 선즈, 시카고 불스, 애틀랜타 호크스 등이 유력하다. 두 팀 모두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지출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2019-2020 시즌 샐러리캡은 크게 비어 있다. 그런 만큼 충분히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다.
다만 피닉스는 조금 부담이다.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은 약 7,800만 달러다. 파슨스의 연봉을 더할 경우 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사치세와 거리가 있지만, 당장 지출이 적지 않은 만큼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 하지만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피닉스가 4순위 지명권까지 손에 넣을 경우 디안드레 에이튼과 루카 돈치치를 동시에 품을 수도 있다.
최근 들어 돈치치의 가치가 3순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피닉스가 바라는 신인 둘을 지명할 수 있다. 파슨스의 몸값을 가져오는 대신 이참에 확실히 리빌딩에 방점을 찍을 수도 있다. 파슨스를 받는 대신 다른 선수들을 매물로 내건다면, 샐러리는 예상치보다 좀 더 줄일 수 있다.
여타 팀들도 마찬가지다. 시카고나 애틀랜타도 복수의 로터리픽을 갖게 되는 만큼 나쁘지 않은 거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멤피스가 어떤 조건을 원할지가 관심사다. 동시에 이들이 멤피스와의 거래에 최종적으로 응할지도 두고 봐야 한다. 과연 이번 여름에 지명권이 포함된 엄청난 트레이드가 일어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