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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레오강 이슈] 스웨덴-페루전서 드러난 '공략법'… 더 커진 이승우의 가치
출처:스포츠월드|201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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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를 향한 스웨덴전 기대감이 더 커졌다. 민첩하고 번뜩이는 돌파는 이제 ‘필수’가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레오강 전지훈련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1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끝으로 사실상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12일 드디어 ‘약속의 땅’ 러시아에 입성한다.

이보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지난 9일 스웨덴 예테보리로 향해 현지에서 열린 스웨덴과 페루의 평가전을 살펴보고 왔다. 애초 차두리 코치 혼자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평가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함께 이동했다.

 

 

이날 경기는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도 이목이 쏠렸다. 모두 중계방송 화면을 지켜펴보면서 스웨덴의 경기력을 살펴봤다. 결과는 0-0. 공격진은 답답했다. 스웨덴은 이날 총 4개의 슈팅 시도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단 1개였다. 그러나 수비진은 견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를 중심으로 포백 수비진은 탄탄했고,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밸런스 유지도 효과적으로 진행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분석한 결과 그대로였다. 스웨덴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대표팀 측면 공격수 문선민은 “모든 초점을 스웨덴전에 맞추고 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라며 “약점을 잘 공략하면 일 한 번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문선민이 약점으로 꼽은 것은 스웨덴 수비진은 피지컬이 강하지만 스피드가 느리다는 것.

 

 

이날 스웨덴-페루전을 살펴보면, 경기 막판 페루 공격수 파울로 게레로(35·플라멩고)가 스웨덴 진영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번뜩이는 돌파로 수비수 4명을 단숨에 제치며 스웨덴 수비진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때 스웨덴의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라르손(33·헐시티)이 손으로 낚아채서야 막을 수 있었다. 분명한 파울이었으나, 주심을 휘슬을 불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승우를 선발했다. 이어 “스웨덴전을 분석해 보니 번뜩이는 돌파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했고, 이에 이승우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역시 온두라스,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그러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스웨덴전도 마찬가지다. 스피드가 떨어지는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승우의 번뜩이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이승우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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