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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결승 탈락' 휴스턴, 폴 조지 영입전 뛰어드나
출처:루키|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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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폴 조지 영입전에 뛰어들까.

NBA 파이널이 한창인 가운데 2018 FA 시장 개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FA 대상자들은 자유롭게 구단과 접촉할 수 있다.

올여름 역시 대어들이 많다. 그중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는 2018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여름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했음에도 또 다시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을 경험한 폴 조지는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선수다.

폴 조지가 고향 팀 LA 레이커스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은 1년 전부터 들려왔다. 그리고 또 다른 한 팀이 폴 조지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바로 올시즌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나 서부지구 결승에서 골든스테이트에 무릎을 꿇었던 휴스턴 로케츠다.

ESPN의 신뢰도 높은 소식통 애드리안 워나로스키 기자의 전망이다. 워나로스키는 6일 출연한 방송에서 "지금은 FA 시장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혀 이른 때가 아니다"라면서 "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에 매우 적극적으로 폴 조지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휴스턴은 지난해 여름에도 폴 조지의 행선지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인디애나가 그를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하면서 결국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대신 휴스턴은 P.J. 터커, 루크 음바무테를 영입하며 포워드진을 알차게 보강했다. 하지만 음바무테가 부상 여파로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휴스턴의 단단한 포워드진은 서부지구 결승에서 정규시즌만큼의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크리스 폴이 부상으로 6차전부터 결장하면서 제임스 하든의 부담이 커진 것도 시리즈 패배의 원인이었다. 폴 조지를 영입한다면 새로운 ‘빅3‘를 결성해 골든스테이트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물론 휴스턴이 폴 조지를 영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올시즌 휴스턴의 팀 연봉은 약 1억 1820만 달러로 이미 사치세 라인(1억 1926만 달러)에 근접했다. 올여름엔 크리스 폴, 클린트 카펠라, 트레버 아리자와의 재계약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폴 조지는 당연히 맥시멈 계약을 요구할 것이다. 정상적인 FA 계약을 통해서는 그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휴스턴이 노릴 수 있는 그림은 사인 앤 트레이드다. 폴 조지가 휴스턴행을 결정한 뒤, 오클라호마시티와 논의를 통해 사인 앤 트레이드로 그를 데려오는 것이다. 샐러리를 맞추기 위해 트레버 아리자를 사인 앤 트레이드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구상이 나올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입장에서도 허무하게 폴 조지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보다는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를 받아오는 게 당연히 낫다. 물론 라이언 앤더슨(잔여 계약 2년 4168만 달러)의 계약을 오클라호마시티가 받을 리는 없겠지만 말이다.

올여름 폴 조지가 내릴 선택은 무엇일까? 휴스턴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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