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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타법? 김태형 감독이 진단한 양의지 4할 비결
- 출처:OSEN|20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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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주전포수 양의지의 타격이 절정에 올랐다.
양의지는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홈런, 2루타, 단타 등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볼넷도 하나 건지며 3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양현종에게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등 3안타를 날렸다. 이틀연속 3안타쇼를 하면서 타율을 4할1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006년 데뷔 이후 13년 째를 맞아 절정의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개막 두 달이 넘었는데도 4할대의 타율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장타율은 SK 로맥에 이어 2위(.676)을 기록하고 있고 출루율 4할7푼6리는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OPS 1.147도 1위이다. 벌써 11홈런을 날리고 있어 자신의 한시즌 최다홈런(22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구종과 코스를 가리지 않고 공략한다. 특히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 208타석에서 불과 19개에 그치고 있다. 병살타도 단 2개에 불과하다. 얼마나 까다로운 타자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이다.
선두를 질주하는 두산의 절대적인 동력이다. 두산은 양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전력의 크기가 달라진다. 더욱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어 벌써부터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예비 FA로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몸값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양의지의 맹활약에 흐뭇할 수 밖에 없다. 김 감독은 양의지의 4할대 절정의 타격을 하는 이유를 타격폼으로 설명했다. 요체는 전설의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처럼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타법이었다. 골프의 스윙을 예로 들면서 힘을 완전히 뺀 상태로 스윙하지만 임팩트는 확실하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골프 스윙과 야구 스윙은 비슷하다. 골프에서 프로과 아마의 차이는 힘에 있다. 프로들은 그립을 잡는 악력이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을 위해 내려올 때까지 아주 일정하다. 그리고 맞히는 순간 임팩트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아마들은 이미 백스윙에서 내려올때부터 힘이 잔뜩 들어간다. 볼을 세게 치려는 생각 때문이다. 양의지는 골프로 치자면 프로의 스윙이다. 몸의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스윙을 하니 임팩트가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