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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첫 선발' 안우진, 어떤 모습 보여줄까
- 출처:OSEN|20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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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고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팀 자체 5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끝났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프로 데뷔 첫 선발로 나서는 신인 투수는 어떤 피칭을 보여줄까.
안우진은 지난 5월 25일 롯데전에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프로 첫 경기를 치렀고, 5월 27일 롯데전에 2번째 등판했다. 3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2군 스프링캠프 제외, 2군 등 연습경기 출장 금지 등의 제한 속에서도 안우진은 마운드에서 기량을 펼칠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데뷔전에서 초구에 150km 빠른 볼을 던졌고 최고 153km 직구 스피드를 보였다. 141km까지 나오는 슬라이더도 괜찮은 수준이다. 지난해 신인 지명 당시 최고 실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넥센은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신재영이 선발에서 중간 계투로 보직이 바뀌면서 선발 자리가 비었다.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의 보직을 놓고 고민을 했다. 지난 롯데전에서 공이 괜찮아 긴 이닝을 던지게 했다. 연습 때는 100구도 던져 선발로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무리 조상우가 성폭력 혐의로 이탈하면서 불펜에 구멍이 났고, 신재영의 불펜 보강으로 안우진에게 일찍 선발 기회가 왔다.
올해 함께 프로에 데뷔한 곽빈(두산), 양창섭(삼성) 등이 눈길을 모았다. 양창섭은 데뷔 첫 경기에서 선발승(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우진은 어떤 내용을 보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