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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트레이드' LG, 강병현·이원대 영입..기승호·배병준은 KGC행
출처:마이데일리|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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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첫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LG와 KGC인삼공사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창원 LG는 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팀은 지난달 트레이드에 합의했고, 트레이드가 가능한 1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 강병현(33, 193cm)과 이원대(28, 183cm)가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포워드 기승호(33, 194cm)와 배병준(28, 188cm)을 영입했다. 공교롭게도 2008 신인 드래프트, 2012-2013 신인 드래프트 동기끼리 팀을 맞바꾼 셈이 됐다.

강병현은 이번이 3번째 트레이드다. 2008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전체 4순위로 지명됐던 강병현은 2008-2009시즌 중반 서장훈이 포함된 빅딜을 통해 전주 KCC로 이적했고, KCC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2013-2014시즌 종료 후에는 KCC가 김태술을 사인앤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하는 과정서 반대급부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강병현은 KGC인삼공사에서 베테랑다운 활약을 펼쳤지만, 2015-2016시즌 막판 아킬레스건부상을 입은 후에는 경기력이 저하됐다. 2017-2018시즌에는 50경기에서 평균 15분 18초 동안 2.1득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2012-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된 이원대는 군 입대 전까지 벤치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군 제대 후에는 출전 기회가 적었다. 2017-2018시즌 기록은 19경기 평균 8분 40초 1.3득점 1.3어시스트. LG는 강병현, 이원대를 영입하며 가드진을 보강하게 됐다.

2008 신인 드래프트에서 9순위로 지명됐던 기승호는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해왔다. 궂은일을 도맡는 한편, 기습적인 3점슛으로 살림꾼 역할을 했다. 정규리그 통산 356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는 LG 소속 선수가 세운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는 38경기에서 평균 11분 44초 동안 3.5득점 1.7리바운드를 남겼다.

경희대 출신 배병준은 2012-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15순위로 LG에 지명됐다. 대학시절 성실함과 근성을 무기 삼아 블루워커로 각광받았지만, 프로 데뷔 후에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정규리그 통산 40경기에서 평균 6분 57초 동안 1.8득점 0.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기승호와 배병준이 가세, 양희종의 체력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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