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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나, 1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복귀전 승리
- 출처:이데일리|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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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때문에 1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에 복귀한 ‘테니스 여왕’ 세리나 윌리엄스(453위·미국)가 프랑스오픈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윌리엄스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919만7천 유로·약 516억원) 사흘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70위·체코)를 2-0(7-6<7-4> 6-4)으로 눌렀다.
윌리엄스가 메이저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7년 1월 호주오픈 결승전 승리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30대 후반의 나이(만 36살)인데다 공백기도 길었지만 윌리엄스의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최고 시속 187㎞의 강서브를 앞세워 13개의 서브 에이스를 잡아냈다. 첫 서브의 80%(52번 중 42번)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플리스코바도 윌리엄스보다 2개 많은 15개의 에이스를 잡아냈지만 서브 성공률이 떨어졌다.
윌리엄스는 “많은 에이스가 나와서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며 “오늘은 정말 서브를 잘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트는 내 인생이나 다름없다”면서 “즐거운 이 느낌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메이저대회 복귀 소감을 전했다.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애슐리 바티(17위·호주)와 상대한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러시아 미녀’ 마리야 샤라포바(30위·러시아)도 2회전에 합류했다. 샤라포바는 예선 통과 선수인 리첼 호헨캄프(133위·네덜란드)와 경기에서 2-1(6-1 4-6 6-3)으로 눌렀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가 계속해서 승리하면 16강에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