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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 2루수 찜' 안치홍, 4년 전 아쉬움 씻어낸다
- 출처:OSEN|20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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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은 2014년 126경기에서 타율 3할3푼9리, 18홈런, 88타점이라는 빼어난 타격 성적을 내며 생애 최고 시즌을 만들었다. 그러나 2차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팬들의 갑론을박을 불렀다. 당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수비 활용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런 설명에도 논란이 많은 사안이었다. 안치홍은 2014년 시즌을 끝으로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군 복무를 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팀 전력에 가세했다.
그런 안치홍이 다시 아시안게임과 마주한다. 이번에는 이변이 없는 이상 발탁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안치홍은 25일 현재 38경기에서 타율 3할7푼3리, 9홈런, 39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율은 리그 전체 3위, 타점은 공동 7위, OPS(출루율+장타율)에서는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2루수 포지션을 넘어 리그 최고 타자를 노릴 만한 위치까지 올라섰다.
최근까지는 4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루수 역사상 박종호(59경기), 박정태 박종호 정근우(이상 42경기)에 이은 5위 기록이었다. 기본적으로 워낙 방망이가 잘 맞고 있는데다, 투수들의 유인구 승부에도 쉽게 말려들지 않을 정도로 절정의 감을 자랑하고 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안치홍의 상승세에 대해 “워낙 야구에 대한 욕심이 많은 선수”라고 흐뭇해하면서 “자신의 타격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고, 훈련도 성실히하면서 방망이 궤도가 간결해졌다. 겨울에 워낙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는 총 8명의 2루수가 포함되어 있다. 안치홍을 비롯, 정근우(한화), 강한울(삼성), 박경수(KT), 오재원 최주환(이상 두산), 서건창(넥센), 박민우(NC) 까지다.
이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가 안치홍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안 뽑히면 이상한 선수다. 안치홍은 이들 중 OPS가 0.900을 넘는 유일한 선수다. 2위 박경수(0.860)과 꽤 차이가 난다. 박민우 서건창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부상 및 부진으로 주춤하다는 것 또한 안치홍에게는 유리한 요소다.
다른 포지션은 일부에서 아직도 주전 선수가 경합하는 과정에 있지만, 2루수 부문은 안치홍의 무혈입성이 확실시된다는 평가다. 물론 4년 전과 지금 상황이 같지는 않겠지만, 당시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낼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현재의 감을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가는 일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