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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쉬었나? 오승환, 오클랜드전 난타 허용
출처:MK스포츠|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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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승환의 날이 아니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팀이 1-3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선발 아론 산체스를 구원 등판했지만,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까지 올랐다.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이후 5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변화구에 난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첫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가며 좌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맷 올슨에게 던진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을 허용한 것은 지난 4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수난은 계속됐다. 맷 채프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더스틴 파울러에게 던진 스플리터가 높게 들어가며 우전 안타를 허용, 또 한 한 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마르커스 세미엔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애런 루프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30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루프가 이닝을 끝내면서 오승환의 잔류 주자를 지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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