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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NBA 라스베이거스 감독 "박지수, 이해력 높고 기본기 좋다"
- 출처:연합뉴스|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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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0·196㎝)가 소속팀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네바다주 지역 신문인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은 최근 "박지수가 영어는 능숙하지 못하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빠르고 아이큐도 좋은 것 같다"는 빌 라임비어 감독의 말을 소개했다.
박지수는 라스베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시범 경기에 나와 평균 6점, 4.5리바운드, 2.5블록슛을 기록했다.
지난달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이후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된 박지수는 4월 29일 시작된 팀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두 차례 시범 경기에서 모두 20분 넘게 뛰며 선전한 박지수는 19일(이후 한국시간)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12명 최종 엔트리 합류를 노리고 있다.
현재 19명인 시범경기 로스터에서 7명을 추려내고 남은 12명만 21일 열리는 코네티컷 선과 정규리그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라임비어 감독은 "박지수는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라고 칭찬했다.
팀 동료인 켈시 본(27) 역시 "내가 저 나이에 박지수 정도의 기량을 보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이제 겨우 19살 나이라는 사실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 역시 "박지수는 인터뷰하면서 영어 번역기를 사용하는 등 아직 영어를 배워가는 중이지만 농구에 대한 이해는 벌써 끝냈다"며 "훈련 캠프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적었다.
또 포스트 플레이나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점프슛 역시 수준급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문화와 WNBA 선수들의 운동 능력, 스피드에 적응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박지수는 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어릴 때부터 WNBA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며 "앞으로 한국 농구를 위해 더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