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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그바-노블 싸움 본 무리뉴의 반응, "사랑에 빠진 줄 알았어"
- 출처:인터풋볼|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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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크 노블(웨스트햄)이 화끈하게 싸우고 화해했다. 마치 사랑싸움 처럼 말이다.
맨유와 웨스트햄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순연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78점이 된 맨유는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 지었다.
경기 자체는 루즈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이 하나 있었다. 바로 후반 43분에 나온 포그바와 노블의 뜨거운(?) 몸싸움이었다. 포그바가 보복성으로 노블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이에 격분한 노블이 포그바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감싸 쥐었다.
포그바 역시 노블의 몸을 꽉 붙잡고 놔주질 않았다. 한 사람은 얼굴을 감싸고 있고, 상대방은 몸을 껴안고 있고. 분명 싸우고 있지만 서로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애틋한 장면인 듯 같기도 했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 역시 이때의 상황을 재밌게 표현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그바와 노블은 서로 잘 화해했다. 난 둘이 사랑에 빠진 줄 알았다. 멀리서 보는데 껴안고 키스하고 있는 것 같았다"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어 "경기가 치열했던 만큼 선수들도 열정적이었다. 싸움도 있었지만 그들은 스스로 잘 해결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