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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PO 첫 10경기서 300-80-80 달성
-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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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에서 128-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2라운드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완승을 거두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 됐다. 제임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싹쓸이로 끝낸 시리즈를 추가하며 또 다른 이력을 쌓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첫 10경기에서 누적 300점 80리바운드 80어시스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상당히 대단한 기록이지만, (놀랍게도) 어김없이 제임스에 앞서 이를 달성한 선수가 있다. 바로 오스카 로버트슨과 마이클 조던이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가 동시에 엮인 기록에서 빠지지 않는 두 전설들과 제임스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 ‘전설들의 위엄‘ PO 첫 10경기 누적 기록
오스카 1963 302점 135리바운드 88어시스트 .476
마이클 1989 373점 81리바운드 81어시스트 .525
르브론 2018 348점 95리바운드 88어시스트 .476
더군다나 조던은 당시 누적 370점을 올리면서도 80리바운드+와 80어시스트+를 곁들이는 기염을 토해냈다. 로버트슨은 득점은 조던과 제임스에 비해 다소 뒤졌지만, 엄청난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다재다능함의 대명사다운 면모를 뽐냈다. 조던은 득점에 워낙에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탓에 올어라운드와 거리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과시했다.
하물며 조던은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면서도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제임스도 결코 부족한 수치가 아니지만, 조던은 약 40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뽑아내는 와중에도 50%가 넘는 성공률을 자랑했다. 비록 당시에는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조던이 어떤 선수인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대단한 점은 제임스가 이들과 같이 섰다는 점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는 그는 1라운드에서 최종전까지 치르는 끝에 2라운드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예방주사를 확실히 맞은 탓일까, 클리블랜드는 어렵지 않게 토론토를 요리했다.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이 크나 큰 발판이 됐다.
지난 시리즈에서 제임스는 4경기 평균 41.8분을 소화하며 34점(.553 .167 .576) 8.3리바운드 11.3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던 그는 2라운드에서 토론토 침공에서도 단연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역대 최초로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득점과 어시스트를 11경기 연속 리드한 선수가 됐다(2위 로버트슨 10경기).
동시에 제임스는 지난 2013년부터 이번까지 6년 연속 싹쓸이 시리즈를 만들어낸 선수가 됐다. 이는 역사상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동시에 제임스의 뒤를 이어 케빈 러브, 트리스탄 탐슨, J.R. 스미스(이상 4회 연속), 카이리 어빙, 이만 셤퍼트(이상 3회 연속) 까지 모두 클리블랜드에서 제임스와 함께했던 선수들이다. 그만큼 제임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는 4년 연속 시리즈를 끝내는 경기에서 25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5년 3라운드 4차전(30점차), 2016년 3라운드 6차전(26점차), 2017년 3라운드 4차전(33점차), 2018년 2라운드 4차전(35점차)까지 시리즈를 확실히 끝내는 경기에서 유달리 강했다. 이미 시리즈를 끝낸 경기 평균 득점이 역대 1위인 것도 제임스의 실력을 보이는 증표다.
더 놀라운 점은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가 다소 약한 평가를 받는 팀이라는 점이다. 제임스는 지난 2010-2011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1~2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4번시드까지 밀리면서 플레이오프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보란 듯이 2라운드에서 탑시드는 토론토를 확실히 쓸어버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제임스는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제임스는 7년 연속 동부 우승과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에 8년 연속 기록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전까지 서로 다른 두 팀에서 각각 네 번씩 결승에 오른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하다. 이번에는 8년 연속 진출에 성공하며, 더 나아가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