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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썰] 모리뉴 "우리의 캡틴 캐릭, 마지막 홈 경기 선발"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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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이 마지막으로 홈팬 앞에 선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를 언급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채널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우리의 주장 캐릭이 마지막 홈 경기 왓포드전에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맨유는 이 위대한 선수와 오랫동안 함께해왔다"라던 그는 "나도, 클럽도 캐릭을 지키고 싶다. 이 선수는 우리에게 굉장히 긍정적일 존재"라며 경의를 표했다.

맨유는 올 시즌 종료까지 총 세 경기를 남겨뒀다. 이 중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르는 경기는 13일 왓포드전이 유일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현 2위를 내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은퇴를 선언한 캐릭에게도 남다른 시간이 될 전망. 캐릭은 지난 3월 "축구 선수를 그만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라면서 긴 여정의 끝을 알린 바 있다. 캐릭의 이탈에 따라 중원 보강 리스트가 거론되곤 했다.

1999년 웨스트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캐릭은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2006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12년간 활약하며 알렉스 퍼거슨,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등을 겪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EPL 등을 거머쥐며 전설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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