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가 김도형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강원FC에 기분 좋은 3-0 대승을 거뒀다.

상주는 5일 오후 4시 상주 시민운동장서 열린 상주와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2라운드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상주는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홈팀 상주는 유상훈, 김남춘, 김태환, 임채민, 홍철, 신세계, 심동운, 김민우, 윤빛가람, 김도형, 이광선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강원은 이범영, 정승용, 발렌티노스, 이태호, 김오규, 오범석, 황진성, 정석화, 이근호, 제리치, 임찬울을 출전시켰다.

전반 7분 강원은 정석화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으나 정석화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말았다. 상주는 김민우와 심동운이 슈팅을 기록하며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9분 상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이 전방으로 좋은 롱패스를 투입했고, 이것을 김도형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 후 9분 만에 상주가 추가골을 넣었다. 상주는 김도형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심동운이 마무리하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강원은 후반 11분 황진성을 불러들이고 디에고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2점을 리드하게 된 상주는 후반 17분 홍철을 불러들이고 김호남을 투입하며 수비진을 정비했다.

후반 22분 김도형의 발끝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김도형은 이범영 골키퍼가 상주의 슈팅을 선방하느라 넘어져있는 사이, 강원의 골문으로 침착한 슈팅을 시도하여 득점에 성공했다. 상주에 3점 리드를 선물한 김도형은 곧바로 신창무와 교체됐다.

강원은 후반 37분 임찬울을 불러들이고 김승용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한 골이라도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교체였다. 그러나 강원은 끝내 상주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이로써 경기는 상주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도형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주 김태완 감독의 기대에 확실히 부응했다.

[경기 결과]

상주(3): 김도형(전반 39분, 후반 22분) 심동운(후반 9분)

강원(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