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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석현준·이청용, 신태용호 승선할까
- 출처:헤럴드경제|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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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석현준(27·트루아),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희망을 살렸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14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대표팀 소집명단 ‘23명+알파’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신 감독이 최종 엔트리 구상의 80%를 마쳤다고 밝힌 가운데 남은 20%에 포함될 해외파 선수들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대표팀 차출 패턴을 볼 때 유럽파 가운데 5명은 러시아행 티켓을 예약한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과 주장 기성용(29·스완지시티), 프랑스 리그앙의 권창훈(25·디종),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황희찬(22·잘츠부르크),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은 신감독의 깊은 믿음을 얻고 있다.
남은 조각인 20%에 포함될 해외파 선수 후보로는 황의조와 석현준, 이청용이 꼽힌다.
공격수 황의조와 석현준은 지난 주말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29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사커스타디움을 찾은 신태용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팀의 3-0 승리를 이끄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석현준도 29일 프랑스 트루아 스타드 드로브에서 열린 캉과의 리그앙(1부리그)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39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석현준의 득점은 지난해 12월 10일 AS모나코전에서 멀티 골을 넣은 이후 140일 만이다.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도 29일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40분에 교체 투입되면서 50일 만에 출전했다.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낱같은 월드컵 출전 불씨를 살리는 데는 도움이 됐다.
황의조와 석현준, 이청용 등 해외파 3총사 가운데 누가 신태용 감독의 낙점을 받아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