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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길 바쁜 강원-포항 맥빠진 0-0 무승부…순위는 제자리걸음
- 출처:스포츠서울|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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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가 득점 없이 비겼다.
강원과 포항은 2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에서 격돌, 공방전을 벌인 끝에 0-0으로 마쳤다. 4승2무4패(승점 14)를 기록한 포항은 5위, 4승1무5패(승점 13) 강원은 8위를 각각 지켰다.
4월 들어 나란히 1승에 그치며 내림세를 보인 양 팀의 맞대결. 승점3 사냥에 사활을 걸었다. 올 시즌 무실점 경기가 없는 강원은 중앙 수비수 발렌티노스를 벤치에 앉혀두고 김오규~이태호 조합으로 맞섰다. 좌우 풀백에도 박선주와 이날 데뷔전을 치르는 박창준을 포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전방엔 디에고~정조국~이근호를 내세우며 제리치를 벤치에 앉혔다. 포항도 레오가말류를 우선 교체 명단에 올린 뒤 이근호를 최전방에 뒀다.
포항이 볼점유율에서 6대4로 앞서면서 전반 내내 강원을 두드렸다. 그러나 김오규, 이태호가 이끄는 강원 수비는 포항이 자랑하는 측면 공격에 흔들림 없이 맞섰다. 오히려 강원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전반 8분 디에고의 문전 오른발 슛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2분엔 이근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가슴으로 떨어뜨린 공을 정조국이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포항 수문장 강현무가 몸을 던져 쳐냈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후반 6분 이범영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포항 이근호가 오른쪽 크로스, 권완규의 왼발 슛이 골라인 앞에서 이범영이 걷어냈다. 공이 골라인을 살짝 넘어선 것처럼 보였으나 김희곤 주심은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포항 공세 거세지면서 송경섭 강원 감독은 후반 13분 박창준을 빼고 발렌티노스를 투입했다. 김오규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이후 벤치도 바빠졌다. 후반 16분 최순호 포항 감독은 이근호를 빼고 레오가말류를 투입, 지속해서 몰아붙이기에 나섰다. 그러자 송 감독은 곧바로 정조국을 대신해 제리치를 투입, 맞불을 놓았다. 후반 22분 레오가말류가 위협적인 문전 헤딩 슛으로 강원 골문을 두드렸다. 강원은 8분 뒤 디에고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한 차례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떴다.
후반 42분엔 포항 권완규가 퇴장했다. 김희곤 주심이 VAR를 통해 강원 수비 지역에서 권완규가 강원 박정수의 다리를 밟았다고 판정했다. 수적 우위를 둔 강원은 막판 거세게 포항을 두드렸다. 후반 44분 이근호~디에고로 이어진 패스를 제리치가 문전에서 잡아 슬쩍 밀어넣었으나 강현무에게 잡혔다. 후반 추가 시간은 6분이나 주어졌다. 하지만 강원은 포항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결국 양 팀 통틀어 30개가 넘는 슛이 나왔으나 끝내 한 골도 나오지 않았다. 맥 빠진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