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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3안타' 황재균, 김진욱 감독 믿음에 화답하다
- 출처:OSEN|201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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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KT)이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황재균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로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렀다. KT는 삼성에 1-4로 덜미를 잡혔지만 황재균의 타격감 회복 조짐은 위안거리.
황재균은 이날 경기 전까지 지난 10경기 타율 2할5푼6리(39타수 10안타)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축 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던 황재균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다. 이에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 기살리기 대작전에 나섰다. 황재균이 최대한 타석에 많이 들어서서 잃어버린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1번 지명타자에 기용했다.
김진욱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심우준과 정현을 경쟁시켜 1번에 기용할 생각이었다. 심우준이 현재 잘 해주고 있는데 황재균의 타격감 회복을 위해 타순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이 현재 제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황재균이 살아나면 타선 전체가 더욱 강해진다. 타격감이 좋지 않을때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보였는데 오늘 타격 훈련을 지켜보니 스윙이 제대로 나온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의 5구째를 잡아 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 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 삼성 포수 강민호의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안착했다. 하지만 로하스의 내야 땅볼 때 홈 쇄도를 시도했으나 태그 아웃. 1-0으로 앞선 2회 2사 2,3루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황재균은 5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중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삼성은 5회 이원석의 좌중월 스리런과 강민호의 중전 적시타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1-4로 끌려가던 8회 1사 후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대타 오태곤과 로하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 실패. 이날 시즌 첫 3안타를 때린 황재균은 김진욱 감독의 믿음에 화답한 셈이다. 반등 기회를 마련한 황재균이 상승세를 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