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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데이비스, 3~4월의 선수 선정!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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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99.8kg)가 4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의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NBA에서는 그간 3월의 선수와 4월의 선수를 따로 선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는 3월과 4월을 한데 묶어 이달의 선수들을 뽑았다. 동시에 제임스는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컨퍼런스 3~4월의 선수

제임스는 이번 시즌 네 번째이자 개인통산 45번째 이달의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들어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지난 1월(더마 드로잔)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 이달의 선수상을 쓸어담았다. 이로써 제임스는 지난 2012-2013 시즌(5회)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4회 이상 이달의 선수상을 품게 됐다.

제임스는 지난 3월과 4월에 도합 22경기에 나섰다. 한 경기도 거르지 않은 그는 이 기간 동안 경기당 36.4분을 소화하며 29.6점(.536 .383 .715) 9.4리바운드 9.5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3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올리면서도 두 자리 수에 육박하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평균 기록으로 뽑아낸 점이 고무적이다(29-9-9).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14승 8패를 거뒀다. 두 번의 5연승을 엮어냈지만, 아쉽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패하면서 컨퍼런스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돌아온 이후 네 시즌 연속 50승 이상을 획득하며 시즌을 마치게 됐다. 하지만 직전 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거둔 것은 다소 아쉽다.

이번 시즌 들어 각종 지표에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3월과 4월에 걸쳐서만 무려 6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시즌 기록한 트리플더블(18회) 중 무려 1/3에 해당하는 기록을 뽑아내며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났다. 지난 2월에 월간 평균 트리플더블 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백미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였다. 비록 이날 패하면서 클리블랜드가 3위에서 밀렸지만, 전반 한 때 27점차까지 벌어지면서 클리블랜드는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제임스가 엄청나게 몰아치면서 따라붙었고,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갈 기회도 얻었다. 하지만 자유투를 놓치면서 끝내 3위 유지에 실패하고 말았다.

# 제임스의 3~4월 주요 경기

20일 vs 밀워키 40점(.552 .429 .625)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22일 vs 랩터스 35점(.579 .333 .857)  7리바운드 17어시스트 1스틸 3점슛 1개

29일 vs 호네츠 41점(.538 .500 .818)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3점슛 4개

07일 vs 식서스 44점(.586 .500 .545)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서부컨퍼런스 3~4월의 선수

데이비스가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게 됐다. 데이비스는 데뷔 이후 줄곧 이달의 선수와 뚜렷한 인연이 없었다. 꾸준히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그였지만, 정작 수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에 생애 첫 이달의 선수에 호명된 그는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에 뽑히면서 비로소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데이비스는 커즌스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번 시즌을 마감한 이후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커즌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33경기를 치른 그는 평균 36.4분 동안 30.2점(.514 .337 .835) 11.9리바운드 2.2어시스트 2스틸 3.2블록으로 펄펄 날고 있다. 커즌스를 대신해 주전 센터로 나서면서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거듭 각인시키고 있다.

최근 활약이 좋았던 만큼 단연 3~4월에도 그는 빛났다. 데이비스는 지난 3월부터 20경기에서 경기당 35.4분을 뛰며 28.2점(.526 .326 .840) 11.1리바운드 2.2어시스트 1.9스틸 3.7블록을 올렸다. 평균 득점은 3~4월 기록에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았으며, 리바운드는 리그 7위, 스틸은 서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인 그는 어시스트와 스틸까지 고루 버무리고 있다. 더군다나 블록 또한 단연 많다. 데이비스가 공수에서 안정적으로 잘 버티고 있어 뉴올리언스가 이번 시즌을 나름 성공적으로 마쳤다. 뉴올리언스는 3월부터 13승을 수확했다. 지난 3월 초에는 그가 자리를 비웠고, 팀은 패했다. 무엇보다 5연승으로 시즌을 마친 만큼 분위가 단연 뜨겁다.

지난 3~4월에만 데이비스는 무려 13회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공교롭게도 더블더블을 작성했을 당시 데이비스는 경기마다 ‘20-10’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뉴올리언스가 승리에 다가설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만 50회의 더블더블을 뽑아낸 그는 상당수를 시즌 후반부에 집중시키면서 남다른 집중력을 과시했다.

지난 3월 12일 열린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처음이자 자신의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뽑아냈다. 데이비스는 이날 25점 11리바운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0블록을 기록했다. 블록이 곁들여진 트리플더블이 나온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하물며 수년 동안 보기 드물었던 기록을 데이비스가 만든 것이다.

# 데이비스의 3~4월 주요 경기

07일 vs 클리퍼스 41점(.548 .571 1.000)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4블록 3점슛 4개

12일 vs 유타재즈 25점(.409 .250 1.000) 11리바운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0블록

28일 vs 포틀랜드 36점(.625 .--- 1.000)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6블록

08일 vs 워리어스 34점(.542 .000  .800)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4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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