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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33R] ‘로테이션’ 리버풀, 에버턴과 0-0 무승부...‘7년 무패+3위 유지’
-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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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을 가동한 리버풀이 에버턴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머지사이드 더비 7년 무패 행진은 이어졌고, 3위의 자리도 지켰다.
리버풀은 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에버턴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2011년 1월 2-2 무승부 이후 머지사이드 더비 7년 무패(16경기 8승9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67점의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8)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 선발 라인업
에버턴(4-3-3): 픽포드; 콜먼, 자기엘카, 킨, 베인스; 루니, 슈나이덜린, 데이비스; 월컷, 토순, 볼라시에
리버풀(4-3-3): 카리우스; 클라인, 로브렌, 반 다이크, 클로반; 바이날둠, 헨더슨, 밀너; 잉스, 솔란케, 마네
▲ 경기 내용
경기 초반 에버턴이 강하게 몰아쳤다.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리버풀의 수비를 혼란시켰다. 리버풀도 금세 흐름을 찾았다. 보다 정확한 공격으로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전반 12분 밀너의 크로스를 솔란케가 헤더 슈팅으로 돌려놨다. 3분 뒤에는 솔란케가 문전 혼전 상황 속 결정적 슈팅을 날렸다. 이를 픽포드 골키퍼가 막아냈다.
두 팀은 20분간 쉴 새 없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리버풀이 점유율을 높였지만, 에버턴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받아쳤다. 전반 22분 볼라시가 방향 전환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카리우스 골키퍼가 날렵하게 펀칭했다.
에버턴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도 수차례 빛났다. 전반 29분 밀너가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픽포드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35분 판 다이크의 직접 프리킥 슈팅도 안정감 있게 잡아냈다.
후반에도 리버풀이 약간의 우세를 가져갔다. 미드필드진부터 강한 압박으로 에버턴을 괴롭혔다. 후반 11분 밀너가 오른쪽 측면까지 돌파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조금씩 뒤로 물러난 에버턴은 후반 12분 루니를 빼고 게예를 투입해 허리를 강화했다. 4분 뒤에는 볼라시에를 대신해 칼버트-르윈을 넣었다.
리버풀도 첫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4분 밀너를 빼고 체임벌린을 투입했다. 밀너의 체력안배를 위한 조치였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마네와 피르미누를 교체했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하게 부딪혔다. 막판엔 에버턴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월컷이 크로스 했다. 토순이 머리로 떨어뜨렸지만, 콜먼의 발은 공에 미치지 못했다. 1분 뒤 칼버트-르윈의 슈팅도 허무하게 빗나갔다.
결국 막판까지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0-0으로 종료됐고, 에버턴은 이번에도 리버풀을 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