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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제주의 혹독한 봄, 죽음의 조에서 울다
출처:스포츠서율|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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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6강에 진출했던 제주는 너무 쉽게 탈락했다.

제주는 5차전을 끝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무대에서 내려왔다. 5경기서 1승 4패로 승점을 3점밖에 얻지 못했다. 2위 세레소오사카(승점 8점)에 5점 뒤지기 때문에 남은 한 경기 결과로 역전이 불가능하다.

애초에 어려운 미션이었다. 개막 전부터 G조는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의 광저우 헝다와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하나 같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꼽힌다. 광저우는 중국의 절대강자고 세레소는 K리그를 잘 아는 윤정환 감독이 이끈다. 부리람은 광저우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비길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다. 전력 차이가 크지 않은 팀들 사이에서 생존하기엔 제주의 힘이 부족했다.

제주의 탈락은 이번 시즌 전체를 봐야 이해할 수 있다. 제주는 ACL뿐 아니라 K리그1에서도 부진하다.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승점 4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비단 아시아 무대에서만 못한 게 아니다. 두 대회 성적이 9전 2승 1무 6패다. 7득점 13실점으로 공수의 불균형이 심하다. 전체 실점 중 5골을 광저우와의 3차전에서 내줬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비에 엄청난 문제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 심각한 건 공격력이다. 0점대 득점으로 ACL에서 살아남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믿고 맡길 만한 킬러가 없다. 마그노는 전체적인 실력은 좋지만 피지컬이 부족하다. 마그노 주변에서 버텨줄 스트라이커가 필요한데 제주는 여기서 해결사를 찾지 못했다. 진성욱은 아직 더 성장해야 하고 야심차게 영입한 찌아고와 호벨손은 팀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겨울 영입을 주저한 게 16강 진출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

K리그1 팀은 ACL에서 집중 견제를 받는다. 워낙 오랫동안 무대에 머물렀기 때문에 분석도 확실하게 한다. 전술이 간파되면 다른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제주는 스리백 전술 외에 다른 카드를 준비하지 못했다. 경기가 불리할 때 변화를 줄 여력이 없었다. 눈에 뻔히 보이는 전술과 용병술로는 난이도가 높은 ACL의 벽을 넘을 수 없다.

제주는 이제 K리그1에 집중해야 한다. 8위에 머물고 있어 반등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상주, 전남, 인천으로 이어지는 3연전이 중요해졌다. ACL에서의 실패는 잊고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면모를 되찾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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