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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챔피언 김재영, 동유럽 MMA 대회 원정 출격
출처:이데일리|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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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미들급 챔피언 ‘MMA 팬더’ 김재영(34·노바MMA)이 동유럽 단체 ACB에 재출격한다.

김재영은 오는 7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온드레이 네팔라 아레나에서 열리는 ACB 84에서 롤랜드 캠벨(33·슬로바키아)와 미들급 경기를 갖는다.

김재영은 2015년 10월 TFC 9에서 전 UFC 파이터 맷 호위치를 31초 만에 쓰러뜨리고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2016년 11월 TFC 13에서 UFC 출신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를 판정을 제압한 뒤 지난해 7월 데얀 토팔스키를 KO로 이기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9연승을 달리던 김재영은 지난 1월 러시아 ACB 79에 출전해 무패 파이터 바이산구르 바키토프와 격돌했다. 하지만 레슬링에 밀려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김재영은 “패배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 부족한 부분은 바로 보완했다. 최대한 빨리 복귀전을 치르고 싶었다. 첫 원정 경기라 나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173cm의 크지 않은 신장에도 뛰어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자신보다 월등히 큰 선수들을 쓰러뜨렸다. 2004년 2월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재영의 총 전적은 23승 12패 2무효.

183cm의 장신인 캠벨은 12승 5패 1무 1무효의 강자로, KO승, 서브미션승, 판정승을 고르게 기록했다. 2012년 데뷔해 최근 연승을 달리던 중 ACB에서 2연패했다.

김재영은 “연승 중이라 자만한 면이 없지 않았나 싶다. 매 경기 진중하게 임하겠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노바MMA 백형욱 감독, TFC 페더급 파이터 이준오와 2일 오전 8시 결전의 땅 슬로바키아로 떠난다.

TFC는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일본, 중국, 괌, 필리핀, 카자흐스탄, 러시아, 체첸 공화국, 호주 대만 등 지속적인 해외원정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7일 사이판 ‘라이츠 오브 패시지’에 박상현-이승준이, 다음 달 6일 일본 ‘파이팅 넥서스’에 김성민-김성권이, 27일 일본 ‘히트’에 정다운-김두환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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