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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보누치, “이탈리아, 0부터 다시 시작”
출처:베스트 일레븐|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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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이자 AC 밀란에서 활약 중인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이탈리아의 재건에는 시간이 소요될 거라 내다봤다. 그는 인내심을 갖고 대표팀을 지켜봐야 한다며, 0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탈리아는 60년 만에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195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진출에 실패해서다. 11월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사임한 뒤로 사령탑은 거의 5개월 째 공석이다. 다음달 12일 발표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최저 성적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어두운 시기지만 보누치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월드컵에 가지 못하는 건 안타깝지만, 젊은 선수들이 팀을 일으켜 세우리라 믿는다. 이번 두 번의 A매치를 준비하며 루이지 디 비아조 이탈리아 임시 감독은 대표팀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스쿼드에 포함시켰다.

보누치는 “우리가 곧바로 승리할 거라 기대할 수는 없다. 우리는 내일 변화를 굉장히 잘 겪고 있는 팀을 상대해야 한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으며, 그들은 국제무대 경험도 많다”라면서 잉글랜드전을 앞둔 각오를 이야기했다.

보누치는 상대팀 잉글랜드 선수들과 자국 선수들을 이야기했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측면에서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잉글랜드와 비교할 때 이탈리아는 아직 과도기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보누치는 “후회할 필요는 없다. 과거가 아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젊은 팀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선수들을 우리 선수들을 비교하지 말라. 우리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수준 높은 선수들과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굉장히 유용하다. 이탈리아가 그렇게 빠르게 성장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기에 이탈리아는 다시 0부터 시작하는 팀이다. 보누치는 현재 이탈리아가 완전한 0은 아니나, 0에 아주 가까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팬들이 이탈리아의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AC밀란의 19세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같은 선수들이 대표적인 예다. 이탈리아는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더 강한 팀이 되어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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