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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초비상' 카이리 어빙, 3~6주 결장
-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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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가 끝내 부상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보스턴의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91cm, 87.5kg)이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어빙은 최소 3주에서 최대 6주 동안 나서지 못하게 됐다. 빠르면 플레이오프 초반에 돌아올 수 있으나, 늦으면 중반 즈음에야 코트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빙은 최근 들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번 주 중에 무릎에 관한 다른 진단을 받기로 했고,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 수술대에 오를 것이 유력했다. 어빙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어빙은 15분 55초 밖에 뛰지 못했다.
인디애나전에서 다친 이후 어빙은 연이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무릎 통증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보스턴도 어빙의 통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 만큼 최종적으로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이로써 어빙은 남은 정규시즌에서 결장이 확정됐다. 이제 보스턴은 어빙없이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어빙마저 빠지게 되면서 보스턴은 큰 전력 공백을 안게 됐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시즌 막판인 만큼 어빙의 출장여부는 보스턴의 우승 도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뜩이나 팀의 간판 포워드인 고든 헤이워드가 시즌 첫 경기에서 왼쪽 발목 골절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어빙마저 빠진다면, 보스턴의 이번 시즌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헤이워드의 시즌아웃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어빙과 알 호포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지도 아래 보스턴은 시즌 내내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고수했다. 비록 시즌 중후반 이후 잠시 주춤한 사이 상승세를 자랑하는 토론토 랩터스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팀의 간판인 어빙(무릎), 헤이워드(발목)가 모두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제일런 브라운(뇌진탕), 마커스 스마트(손가락), 대니얼 타이스(무릎)이 부상으로 낙마해 있다. 브라운은 시즌 말미에 돌아올 수 있지만, 스마트는 수술대에 올랐고, 이번 시즌을 마감할 확률이 높다. 타이스는 이미 시즌아웃됐다.
일단 브라운은 조만간 돌아올 것이 유력하다. 그나마 브라운이 가세한다면 백코트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어빙과 스마트가 돌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보스턴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고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물며 더 높은 곳을 향하고자 한다면 어빙은 물론이고 스마트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빙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60경기에 나서 경기당 32.2분을 뛰며 24.4점(.491 .408 .889) 3.8리바운드 5.1어시스트 1.1스틸을 올리면서 이름값을 해냈다. 이번 시즌에 홀로서기에 나선 그는 헤이워드의 이탈로 위기를 맞았지만, 중심을 잘 잡으면서 보스턴이 시즌 내 선두권을 유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