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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A투데이, "류현진, NL 선발투수 랭킹 41위"
- 출처:OSEN|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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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USA투데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랭킹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이 랭킹에서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성기 때에 비하면 낮아진 순위지만, 부상 변수가 있어 아예 랭킹에도 포함되지 못했던 지난해보다는 높아진 순위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합계 28승을 거두며 엘리트 투수 대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2015년과 2016년을 사실상 날렸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25경기(선발 24경기)에서 126⅔이닝을 던지며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몸 상태가 좋고 커터 장착, 커브의 위력 증대 등 몇몇 호재가 기대를 모은다.
시범경기에서는 첫 2경기에서 그렇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을 5선발로 확정하고 시즌에 돌입한다. 급할 필요가 없다. 남은 등판에서 계획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다저스의 선발투수들은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예상대로 전체 1위에 오른 가운데 알렉스 우드(전체 17위), 리치 힐(전체 18위), 마에다 겐타(전체 29위)가 상위 30위 내에 모두 포함됐다. 확실한 2선발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부상이 없다면 올해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커쇼의 뒤를 이은 ‘TOP 10’은 쟁쟁한 에이스들이 포진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로비 레이(애리조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순이었다.
슈어저-스트라스버그의 워싱턴, 그레인키-레이의 애리조나, 디그롬-신더가드의 메츠는 강력한 원투펀치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트시즌까지 생각을 해야 하는 다저스가 지난해(다르빗슈 트레이드)에 이어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날 같이 발표된 내셔널리그 불펜투수 랭킹에서는 켄리 잰슨(다저스)이 1위에 올랐다. 올해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은 히라노 요시히사는 전체 2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