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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고위층, 무리뉴 감독 '공개비판' 태도에 우려
- 출처:인터풋볼|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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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위층은 최근 루크 쇼(22)를 대하는 조세 무리뉴(54) 감독의 태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맨유의 고위층은 루크 쇼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적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 무리뉴 감독 태도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8일 열린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로멜루 루카쿠와 네마냐 마티치의 골로 브라이튼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힘들어진 상황, 맨유는 FA컵을 통해 무관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특히 루크 쇼에 대한 이야기로 잉글랜드는 뜨겁다. 루크 쇼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전반을 마친 후 애슐리 영과 교체됐다. 무리뉴 감독은 "루크 쇼는 상대와 경합마다 크로스를 허용했고 위험한 상황이 찾아왔다. 나는 그의 활약에 행복하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했다.
이에 맨유 라커룸의 일부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 태도를 좋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분노한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 루크 쇼에게 소리를 쳤고 경기 후 그의 활약을 비판했다. 이 행동으로 루크 쇼는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폴 스콜스는 토트넘 홋스퍼 같은 구단이 그와 어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맨유는 이번 무리뉴 감독의 비판으로 루크 쇼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맨유로 이적하며 2,800만 파운드(약 42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번 여름 루크 쇼의 이적이 유력하기에 맨유는 그의 가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최대 10명의 선수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이클 캐릭, 달레이 블린트, 마테오 다르미안, 마루앙 펠라이니, 크리스 스몰링 등 다양한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 살생부에 이름을 올렸다. 무리뉴 감독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과연 맨유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