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3연승을 노렸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과 포항은 18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후반 11분 김광석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42분 바그닝요에게 실점했다.

이로써 양 팀 모두 공식전 3연승 대신 최근 4경기(수원 2승 2무)와 3경기 연속 무패(포항 2승 1무)를 이어가는데 만족했다.

▲선발라인업

수원(3-4-3) : 노동건(GK) - 이종성, 조성진, 구자룡 - 이기제, 김종우, 김은선, 장호익 - 염기훈, 데얀, 윤용호

포항(4-3-3) : 강현무(GK) – 강상우,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 - 김승대, 채프만, 정원진 - 이광혁, 레오가말류, 이광혁

▲전반: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했던 양 팀 공격

포항이 먼저 포문을 열며 수원을 위협했다. 권완규가 전반 6분 우측에서 돌파하며 슈팅은 골키퍼 노동건에게 잡혔다.

몸 풀린 포항은 전반 11분 송승민의 중거리 슈팅이 노동건 손에 걸렸고, 1분 뒤 정원진의 오른발 하프 발리 중거리는 골대를 빗겨갔다.

전반 중반 이후 수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6분 데얀의 헤더를 시작으로 25분 김은선, 30분 이기제의 연속 중거리 슈팅은 강현무 품에 안겼다. 전반 종료 직전 김종우의 헤더는 빗맞았다.

▲후반: 김광석 헤더 선제골? 바그닝요 동점골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원진과 이광혁을 빼고 제테르손과 김현솔을 투입했다. 수원도 바그닝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변수가 생겼다. 수원은 후반 4분 김은선이 부상 당했다. 포항은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광석의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수원은 임상협을 마지막 카드로 꺼냈다. 결국, 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바그닝요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더 이상 골 없이 1-1 무승부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