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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인삼공사의 또 다른 힘, '앞선 폭격'
출처:오마이뉴스|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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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PO] 현대모비스vs.KGC 인삼공사 1차전, KGC가 먼저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충돌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GC가 먼저 웃었다. 17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KGC는 치열한 접전 끝에 4쿼터 막판 집중력을 가져가며 84-73으로 중요한 첫판을 가져갔다.

KGC는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현대모비스를 만나 3연승으로 완파한 바 있다. 그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달랐던 것이 사실이다. 정규시즌 순위에서 현대모비스에게 미치지 못한 것을 비롯 맞대결 성적 역시 2승 4패로 밀렸다.

이종현(24·203cm)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악재를 겪은 울산현대모비스지만 외려 이후에 빠른 농구를 통해 상승세를 탄 바 있는지라 큰 변수로 평가받지는 않았다. 이래저래 KGC가 쉽지 않아 보였으나 1차전 승리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확실하게 선점하게 됐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긴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무려 95.2%다.

KGC는 리바운드 갯수에서는 대등했으나 블록슛을 무려 7개를 기록하며 포스트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3점슛 역시 10개를 터트리며 현대모비스(5개)를 압도했다. 그 어떤 경기보다도 내외곽 밸런스가 잘 맞았음을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세근·사이먼 버티고 피터슨·이재도 휘젓고 전성현 터졌다

익히 잘 알려진 대로 KGC의 가장 큰 힘은 오세근(31·200cm), 데이비드 사이먼(36·204㎝)의 ‘트윈타워‘다. 토종·외국인선수 조합으로 구성된 KGC 더블포스트는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탁월하다. 파워, 기동력은 물론 센스와 노련미 거기에 슛까지 갖추고 있다.

한쪽이 막히면 한쪽이 터지고 그날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싶은 상황에서는 상대를 서포트하는 플레이가 가능한지라 어지간해서 동반부진한 경우가 드물다. 두 선수 모두 펄펄 나는 경우에는 그야말로 언터처블이라 할수 있다. 부상선수가 많고 이정현(31·191cm)까지 KCC로 이적한 상황에서도 KGC가 꾸준하게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트윈타워‘의 존재가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지나치게 팀 동료들이 여기에 의존하는 것을 비롯 상대팀에서 이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기 때문이다. 간혹 오세근·사이먼의 경기력이 모두 좋았음에도 예상외 패배를 당하기도 했던 이유다. 때문에 KGC가 더욱 좋은 경기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두 선수외 다른 옵션이 터져줘야 한다. 특히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그렇다 할 수 있다.

울산현대모비스와의 1차전에서는 이러한 플레이가 무척 잘됐다. 큐제이 피터슨(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재도(7득점, 5어시스트)가 휘젓고 전성현(19득점, 3점슛 5개)의 외곽이 터졌다. 인삼공사가 바라던 최고의 결과다. 이렇게 되니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어디를 막아야 할지 몰랐다. 한쪽에 집중하면 다른 쪽에서 마구 폭발했기 때문이다.

이날 27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린 사이먼은 전천후 센터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9·199.2cm) 등 경쟁자들과 비교해 스피드나 탄력은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묵직한 체격을 바탕으로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플레이는 리그 최강급다. 시야가 넓고 경기흐름을 읽는 센스가 좋은지라 어떤 라인업과 함께해도 자신의 몫을 꾸준히 잘해준다.

사이먼의 포스트업 공격은 KGC의 가장 안정적인 공격옵션 중 하나다. 묵직하게 상대를 등지고 밀고 들어가다 부드러운 스핀무브 후 레이업을 올려놓거나 미들 뱅크슛을 던지는 플레이는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

수비하는 입장에서 사이먼의 포스트업 공격이 더욱 까다로운 이유는 다채로운 공격옵션 때문이다. 사이먼은 몸을 붙여가며 골밑에서 플레이하는데도 능하지만 슈팅력도 일품이다. 빈틈이 보인다 싶으면 부드러운 슛터치로 지체 없이 공을 던지는데 적중률이 상당히 높다. 미들, 3점슛 등 거리를 가리지 않는다. 팀 플레이에도 능해 속공시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주며 컷인플레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성실한 플레이어다.

203cm의 사이먼이 크고 노련한 베테랑 빅맨이라면 피터슨은 체격(178cm)은 작지만 폭발적 스피드가 인상적인 에너지 넘치는 젊은 가드다. 빠르게 드리블을 치며 내외곽을 휘젓고다니면 상대 수비는 대처하기 매우 까다롭다. 빠른 슛타이밍을 앞세워 슛을 날리는가하면 삽시간에 포스트로 파고들어 돌파를 성공시키기 때문이다. 속공상황에서 발에 탄력이 붙으면 두세명 정도의 수비수도 현란한 스탭이동과 스핀무브로 가볍게 제쳐버린다.

열정이 과한 관계로 지나치게 서두르다 실책도 종종 저지르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플레이로 공헌하는 부분이 훨씬 많다. 또 다른 날쌘돌이 이재도와 함께 코트에 나서게 될 경우 엄청난 스피드 시너지를 일으키며 상대팀을 정신없이 만들어버린다.

이재도는 자신의 첫 플레이오프에서도 담대하고 자신있는 플레이로 경기를 잘 치러냈다. 특유의 돌파력을 살려 쉴새 없이 골밑으로 파고들며 현대모비스를 힘들게 했다. 레이업슛을 여러차례 성공 시키고 박빙의 상황에서 자유투도 얻어냈다.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팽팽한 승부를 벌이고 있던 상황에서 높은 점프력을 앞세워 박경상의 3점슛을 블록슛하기도 했다.

KGC는 현대모비스와의 1차전에서 골밑, 돌파, 외곽 등이 모두 살아나며 디펜딩챔피언다운 기세를 뽐냈다. 이러한 밸런스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상승세의 도화선이라면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 19일 있을 2차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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