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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하오 김연경] '샐러리캡 발언' 김연경 "성차별 문제? 선수 입장서 말한 것뿐"
- 출처:STN스포츠|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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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여자배구 샐러리캡 남자배구 샐러리캡 차이가 너무난다. 또한 여자선수만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수 없다는 단서 조항까지 추가했다고 한다. 왜 점점 좋아지는게 아니고 뒤쳐지고 있을까? 이런제도라면 나는 한국리그에서 못뛰고 해외에서 은퇴를 해야될 것 같다"면서 "여자 샐러리캡 14억(향후 2년간 동결) 남자 샐러리캡 25억(1년에 1억 원씩 인상)"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한국배구연맹(KOVO)가 5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내용이다. 이사회에서는 샐러리캡과 관련해 "이사회는 남녀부 평균 샐러리캡 소진율이 약 90%를 초과하여 샐러리캡 인상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남녀부 모두 인상키로 했다. 남자부는 향후 3년간 매년 1억원씩 인상키로 하고 18-19시즌 25억원, 19-20시즌 26억원, 20-21시즌 27억원으로 인상된다. 여자부는 현행 13억에서 1억원이 증가한 14억으로 인상하고 2년간(18-19시즌, 19-20시즌) 샐러리캡을 동결키로 하였다. 여자부의 경우 선수연봉의 최고액은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의 SNS 글의 파장은 컸다. 본의 아니게 성차별 문제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김연경은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여자배구의 분위기도 좋았고 더 좋아질 수 있는 환경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와중에 2년 동안 샐러리캡이 동결되는 기사를 접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 할 수 없는 조항의 경우 해당 조항에 속하는 선수들은 은퇴를 할 때까지 연봉이 동결되거나 새롭게 잘하는 선수가 나오더라도 연봉이 제한될 수 있는 조항이기에 배구선수의 입장에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성차별‘ 논란에 대해서는 "최근 이슈들과 맞물려 성차별적 문제로 번지면서 배구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및 한국 배구 관계자 분들에게 불편함과 당혹감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성차별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여자 배구선수의 한 명으로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여자배구가 앞으로 더 발전하길 바라는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연경은 "남녀 배구선수들의 같은 샐러리캡을 원하는 의미가 아니다. 당연히 구단 재정 및 여자배구 시장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 다만 현재 여자배구 경기 시간은 많은 분들이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시청하기에 힘든 시간이다. 그럼에도 매년 여자배구의 인기 및 경쟁력은 좋아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여자배구 샐러리캡 동결은 안타깝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V-리그 남자부 평일, 주말 경기 시간은 각각 오후 7시, 오후 2시다. 여자부는 각각 오후 5시, 오후 4시에 경기가 펼쳐진다. 이에 안타까움을 토로한 김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