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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 돌아온' 손주인, "도전자의 자세로"
- 출처:OSEN|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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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으로 돌아온 손주인(35, 삼성)이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안정된 수비가 장점인 손주인이 공격에서도 힘을 보탠다면 금상첨화다. 손주인은 "후배들에게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손주인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친정팀 삼성의 지명을 받아 LG를 떠났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르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팀의 활력소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손주인은 지난 5일 KIA전에선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2회 2사 1,2루에서 헥터 상대로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4회 2사 만루에서 하준영 상대로 좌중간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활약.
지난 28일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를 터뜨리는 등 KBO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 4경기에서 7타수 5안타(타율 0.714)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에서 5시즌을 뛰고 6년 만에 삼성으로 복귀한 손주인은 "이전에 뛸 때는 고참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선배들보다 후배들이 더 많다. 친정팀이지만 구성원들이 많이 바뀌어 적응하는 단계다. 동기인 (장)원삼이와 (조)동찬이가 많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팀 구성원이 달라진 만큼 손주인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그는 "LG에서는 내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후배들의 도전을 받는 자리였다면, 삼성으로 돌아온 지금은 내가 후배들에게 도전하는 처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상 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한 강한울, 작은 키에도 열정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김성훈 등과 2루 경쟁을 할 전망이다.
손주인은 "내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보다는 수비를 더 중시하는 편이다. 경쟁하는 상황이고, 어느 포지션이 될 지는 감독님의 결정이다. 2루든 유격수든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안정된 수비가 자랑인 손주인은 2루, 3루, 유격수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수비에서 큰 실수 없이 하면서 연습경기에서 맹타로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