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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잘하는 손흥민vs전술상 라멜라? UEFA는 손흥민 예상
- 출처:뉴스엔|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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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라멜라 중 누가 유벤투스전 선발로 나설까.
토트넘 홋스퍼는 3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토리노 원정에서 2-2 값진 무승부를 일궈낸 토트넘이 이변을 만들지 주목되는 경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에서도 주목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의 경쟁이다. 이번 시즌 경기력에서 크게 앞섰던 손흥민과 전술상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더 선호하는 라멜라 중 누가 유벤투스전 선발 기회를 얻을지 확신할 수 없다.
경기력으로만 보면 손흥민과 라멜라는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뛰며 이미 리그 두 자릿수 득점포를 신고했다. 지난 2월 부진하긴 했으나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트리며 기세도 올랐다.
그럼에도 라멜라가 유벤투스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는 예상도 존재한다. 실제로 지난 1차전에도 라멜라가 선발 출전했다.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스타일인 손흥민이 수비 조직력이 좋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애를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 손흥민이 강팀을 상대로 전방 압박 기여도가 떨어진다는 점 역시 아쉬운 점이다. 수비력이 더 좋고 찬스 메이킹에 능한 라멜라가 유벤투스전 한정으로는 손흥민보다 더 유용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일부 매체는 라멜라 기용을 두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박지성을 빅매치에 기용한 것을 논하기도 한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도 손흥민-라멜라 논쟁에 대해 논했다. 이 매체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는 선발이 유력하다. 라멜라가 마지막 자리를 채울 후보로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활약하 손흥민을 무시할 수 없다"며 "상대가 로치데일, 허더즈필드 타운이긴 했지만 손흥민은 최근 2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고 그 누구보다 웸블리에 잘 적응했다. 웸블리에서만 13골을 넣었다"고 적었다.
UE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예상 선발 명단에는 손흥민이 포함됐다. 손흥민이 알리, 에릭센과 2선에 배치되고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는 4-2-3-1 포메이션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 플랜A로 활용한 바로 그 전술과 선수 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