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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강자’ 전북, ‘차이나머니’ 무장한 톈진마저 잡을까
- 출처:스포츠월드|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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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닥치고 공격)’의 위력이 차이나머니까지 삼킬 수 있을까.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톈진(중국)과 E조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비시즌 알찬 보강을 마친 전북은 초반부터 리그와 ACL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1차전 가시와(3-2), 2차전 킷치(6-0) 승리에 이어 K리그 개막전에서도 울산을 2-0으로 눌렀다. 전북이 이날 톈진마저 제압한다면 3연승으로 사실상 16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전북의 힘은 무시무시한 공격력에서 출발한다. ACL 2경기에서 평균 4.5골을 넣었다. 김신욱 아드리아노 이동국이 버티는 최전방에 이승기 이재성 로페즈 티아고 한교원 등이 버티는 2선도 빈 틈을 찾을 수 없다. 아드리아노는 킷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빠른 팀 적응을 알렸고 이동국은 2경기 모두 조커로 나와 득점(3골)을 올렸다. 수비수 김진수(2골)까지 ACL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어 상대는 한 순간도 안심할 수가 없다.
물론 톈진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승격을 이뤄낸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특급 스타를 쓸어 모았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파투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 3위에 오른 안소니 모데스테가 가세한 공격진은 전북 수비진도 쉽게 볼 수 없다. 미드필드진에는 벨기에 국가대표 악셀 비첼, 수비진에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도 있다. 가뜩이나 전북은 이날 경기에선 홍정호가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다. ‘큰’ 이재성이 김민재와 중앙에서 호흡을 맞춰 이들을 막아내야 한다. 톈진은 ACL 2경기에서 1승1무를 올렸다.
전북은 무기인 닥공을 믿는다. 이동국이 초반부터 나이를 잊은 맹활약을 보이고 있어 더 든든하다. 이동국은 ACL 역대 득점 1위(34골)에 올라 있는데 특히 중국 팀들과의 경기에서만 10골1도움(18경기)을 올릴 정도로 강했다. 이번 역시 홈에서 팬들과 함께 승리의 축포로 ACL 16강행에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같은 날 F조의 제주는 중국 원정을 떠나 광저우 헝다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