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부터 시작되었던 스완지의 리그 5경기 무패행진은 지난 주 브라이턴 원정에서 4-1로 패하면서 종료되었다. FA컵 경기까지 합친다면 카르바할 감독은 최근 10경기 무패 기록을 세운 것이다. 스완지는 이번 시즌 54년 만에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승점 27점으로 리그 순위 18위인 강등권 순위에 있다. 하위권과 중위권 승점차이가 크지 않아 강등권 탈출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현재 13위 웨스트햄의 승점이 스완지 보다 불과 3점 높다. 현재 순위는 스완지가 극히 부진했던 시즌 초반 성적의 여파가 크다. 최근 폼을 유지한다면 스완지의 이번 시즌 잔류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웨스트햄은 순위 13위 이지만 언제든 승점 차이가 별로 크지 않은 강등권으로 떨어 질 수 있다. 이는 승점 6점 차를 두고 모여 있는 10위 이하의 팀들에게 공통적인 위험이다. 특히 웨스트햄의 최근 경기력을 볼 때 그 위험은 언제든 닥칠 수 있을 것 같다.

웨스트햄은 최근 5경기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1번 승리했다. 나머지 4경기에서 본머스, 크리스탈팰리스와 무승부를 이뤘고 브라이튼에게 3-1로 패한 후 예외 없이 리버풀에게 4-1로 완패했다.

스완지는 최근 모든 홈 경기 6번 연속 승리했다. 6경기 실점은 3점이고 득점은 17점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은 3점이나 된다. 한편 웨스트햄의 최근 8번의 경기 성적은 1승3무3패로 최근 3번의 원정 경기 모두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스완지가 2득점 차이로 승리해 강등권을 벗어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경기 역시 기성용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