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플라이급 이창호, "김규성과는 '앙숙'이 되고 싶다"
- 출처:스포츠서울|2018-03-02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TFC 페더급에 최승우-조성빈이 있다면 플라이급에는 ‘옐로 라바’ 김규성(25, 전주 퍼스트짐)과 ‘개미지옥’ 이창호(23, 몬스터 하우스)가 있다. 이창호는 김규성과 앙숙이 되길 자처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FC 17’에서 이창호는 강자 파르몬 가파로프를 꺾은 직후 “타이틀전을 위해선 반드시 파르몬을 이겨야 한다고 대표님께서 말씀하셨다. 난 뱉은 말을 지켰다”라며 “TFC와 계약한 이유는 김규성과 타이틀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이 말을 꼭 지키도록 하겠다. 규성이 형, 나랑 8월에 붙어요. 이겨드릴게요”라고 웃으며 도발했다.
이창호는 몬스터 하우스가 내건 플라이급 대표 신성이다. 지난해 1월 TFC 드림을 통해 데뷔한 그는 3전 전승의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다.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인 레슬링 능력을 과시했다. 그의 상대들은 이렇다 할 타격을 펼쳐보지 못한 채 그라운드로 내려가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끌려 다닌다.
그가 거론한 김규성은 명실상부 TFC 플라이급 1인자다. ‘TFC 17’에서도 일본의 와타나베 마사유키를 2라운드에 KO시키며 극강의 포스를 과시했다. 2연승, TFC 전적 7승 1패, 총 전적 9승 2패로 동 체급 파이터들이 비해 압도적인 기록을 자랑한다.
김규성과도 승리 직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선 경기에서 승리한 이창호가 도발했다. 혹시 봤는가”라고 묻자, 김규성은 “보지 못했다. 이창호 씨가 누구죠? (이후 얼굴을 보고도)누군지 모르겠다. 좀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규성은 “타이틀전 아니면 안 싸우고 싶다. 이창호 등 내 얘기를 자꾸 하는 이들이 있다. 나도 꿈을 크게 가는 걸 좋아한다. 최홍만처럼 크고 싶고, 빌 게이츠처럼 돈을 많이 벌고 싶다. 꿈을 크게 가지는 건 좋은 거다. 열심히 하길 바란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TFC는 아직까지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진행하지 않았다. 초대 플라이급 타이틀매치가 펼쳐질 경우 한 자리는 분명 김규성이 차지할 것이다. 남은 자리를 두고 많은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그 중 신예 이창호도 이 싸움에 가세했다. 갑자기 뛰어들은 이창호는 최강자 김규성을 넘어 단숨에 국내 플라이급 1인자 자리에 오르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편 TFC는 오는 31일 충청북도 청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TFC 드림의 다섯 번째 이벤트를 개최한다. 한국 TFC와 일본 파이팅 넥서스의 5대 5 대항전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