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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1위 조준한 렉시 톰슨 vs 저지하려는 박성현
- 출처:골프한국|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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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박성현(25)과 렉시 톰슨(23)은 한국과 미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다. 작년 마지막 대회, 마지막 순간까지 코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둘은 올해 들어서도 초반부터 격돌 양상이다. 톰슨은 지난 2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박성현을 3위로 밀어냈다. 2월 10일 만 23세 생일이었던 톰슨은 나이에 비해 필드에서 산전수전 겪은 선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최종라운드. 톰슨이 18번홀(파4)에서 짧은 30㎝ 파 퍼트를 놓친 덕에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저타수 1위가 받는 베어트로피와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게 주는 보너스 100만달러는 톰슨에게 넘겼다.
올해 박성현과 톰슨은 세계랭킹 2위와 4위로 각각 출발했다. 개막전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공동 6위로 스타트를 끊은 톰슨은 25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비해 박성현은 시즌 첫 무대인 태국에서 변함없는 장타 쇼를 펼치고도 퍼팅 난조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3월 1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 조 편성표를 보면 펑샨샨(중국)과 톰슨, 박성현은 1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는 1위 펑샨샨이 7.33점, 2위 톰슨이 7.23점, 그리고 3위 박성현은 6.67점이다. 이번 싱가포르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펑샨샨은 지난해 11월부터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박성현은 펑샨샨에 앞서 11월 초에 비록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세계 1위를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세계 1위에 오른 적이 없는 톰슨은 올해 주요 목표로 세계 1위를 내걸었다. 그리고 지난주 태국에서 거의 세계 1위를 할 뻔했다.
톰슨은 새해 들어 치른 7라운드(개막전은 기상 악화로 3라운드 단축 운영)에서 모두 ‘언더파‘를 적었다. 특히 지난 일요일 혼다 LPGA 타일랜드 4라운드에선 8언더파 64타를 쳤다. 지금까지 평균 스트로크는 68.43타로 이 부문 3위다.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준우승한 직후 LPGA와 인터뷰에서 톰슨은 "일주일 내내 전반적으로 매우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 그냥 즐기며 경기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톰슨은 태국 대회 2라운드에서 스코어카드를 제출할 때 2벌타(15번홀)를 받은 사실을 뒤늦게 통보 받았다. 여느 선수라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톰슨은 3라운드 초반에 잠시 주춤했을 뿐, 이후부터 무섭게 선두를 추격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공식 데뷔전이던 HSBC 챔피언십에서 나흘 연속 4언더파씩 치며 단독 3위에 오른 바 있어 올해는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9승 가운데 6승을 아시아 지역에서 따낸 펑샨샨은 세계 1위 수성에 나선다. 펑샨샨은 작년에 공동 12위, 톰슨은 공동 25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