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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현장 리뷰] 수원, 안방서 가시마에 1-2 패...'연승 좌절+H조 2위'
출처:인터풋볼|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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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수원 삼성은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2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연승이 좌절됐고,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선두 수성에 실패했다.

[선발 라인업] 수원, 시드니전 이어 ‘3백‘ 가동...데얀 선발 출격

 

 

수원은 시드니 원정에 이어 다시 한 번 3백을 꺼내들었다. 3-4-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염기훈과 데얀, 바그닝요가 공격을 주도했고, 이기제, 최성근, 조원희, 크리스토밤이 중원에 자리했다. 곽광선, 조성진, 이종성은 3백을 구축했으며,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이에 맞서 가시마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즈키와 카나자키가 투톱을 이뤘고, 아베, 미사오, 실바, 엔도가 중원에 자리했다. 야마모토와 쇼지, 우에다, 코키는 4백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전반전] 일찌감치 선제골 내준 수원...답답한 공격

수원이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전반 초반 좋은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빗겨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 뒤 위기를 맞았다. 전반 8분 엔도가 문전으로 툭 찔러준 패스를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간 카나자키가 이어받았고,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가시마가 선취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일격을 당한 수원은 부리나케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 9분 데얀이 아크 부근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전반 23분 바그닝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실바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수원은 키커로 나선 데얀의 슈팅이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결정적 득점 찬스를 놓쳤다.

가시마는 전반 29분 카나자키가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고, 수원도 전반 32분 염기훈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응수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전] ‘카나나키 추가골‘ 달아나는 가시마...수원, 4백 전환

 

 

수원은 후반 6분 이기제가 찔러준 패스를 바그닝요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등 부지런히 가시마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가시마가 또다시 포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후반 14분 문전으로 한 번에 올라온 크로스를 카나자키가 헤딩으로 밀어 넣으면서 추가골을 터뜨린 것이다.

수원은 후반 17분 조원희와 곽광선을 빼고 임상협, 김은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수원은 부리나케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27분 측면으로 쇄도하던 데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슈팅이 무산됐고, 후반 43분 크리스토밤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결국 가시마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수원 삼성 (1): 크리스토밤(후반 43분)
가시마 앤틀러스 (2): 카나자키(전반 8분, 후반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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