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 밥 데 용 코치가 여자 팀추월 경기 후 남긴 SNS 게시글은 의미심장했다.

밥 데 용 코치는 2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19일 올린 사진을 리트윗하며 "불행하게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나는 7~8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밥 데 용 코치는 19일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가 끝난 후 다른 대표팀 멤버와 떨어져 혼자 앉아있던 노선영을 위로한 인물이다.

밥 데 용 코치는 현재 게시글을 지운 상태다.

19일 열린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 박지우가 뒤로 처지는 노선영을 두고 ‘나몰라 레이스‘를 펼치며 대표팀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김보름, 박지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발언을 남겨 공분을 샀다. 빙상연맹은 20일 오후 급히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이후에도 진실 공방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