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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세' 바추아이의 고백, "첼시 벤치 시절 힘들었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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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새로운 주포로 떠오른 미키 바추아이가 힘들었던 첼시 벤치 시절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가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바추아이는 지난 1월까지 존재감이 미미한 공격수였다. 지난 2016년 마르세유를 떠나 첼시에 입성할 당시만 해도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 등에 밀려 두 시즌 연속으로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 시장 당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시장 마감 직전 공격수들의 연쇄 이동이 발발, 바추아이는 임대 이적으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벤치에 앉았던 시간이 더 길었던 공격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인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의 빈 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따랐으나, 이는 데뷔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바추아이는 쾰른전으로 치른 도르트문트 소속 첫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신호탄을 알렸다. 이후 함부르크전에서 또 한 골,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서는 황금 결승골을 기록으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자연스레 기량이 부족했다기보다는 그저 전 소속팀에서 중용 받지 못했던 거라는 여론이 생겨났다. 당사자도 고개를 끄덕였다.
바추아이는 “난 그 어떠한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 중요한 건 도르트문트에서 치르는 매 경기를 잘해야 한다는 것뿐이다”라며 “지금 이 순간 기분이 아주 좋다.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첼시에선 쉽지 않았다. 벤치에 앉아야 했고, 골을 넣고도 다시 벤치에 앉는 건 공격수에게 정말 어려운 부분이었다”라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