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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무승' ACL 1차전, 올해는 다르다
- 출처:풋볼리스트|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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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출발이 좋아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K리그 4팀의 목표는 첫 경기 승리다.
13일(한국시간) `2018 ACL` 조별리그 첫 경기가 시작된다. 울산현대가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에서 멜버른빅토리를 상대로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고, 2시간 뒤에는 전북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레이솔을 만난다. 14일에는 수원삼성이 호주 시드니에서 시드니FC와,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에서 세레소오사카와 경기한다.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에서 어긋나면 전체 일정이 꼬일 수 있다. K리그는 지난 시즌 ACL에서도 첫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가와사키프론탈레와 1-1로 비긴 수원을 제외하면 울산, 제주, FC서울이 모두 패했다. 득점에 성공한 팀도 없었다. 수원은 상대 자책 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작이 좋지 않으니 최종 결과도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은 조 3위에 그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도 16강에서 우라와레즈다이아몬드에 발목이 잡히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2008 ACL`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K리그 팀들은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소리를 모으고 있다. 선수단을 알차게 보강해 새 시즌을 준비했다. 전북은 기존 전력에 홍정호, 손준호, 티아고, 아드리아노 등이 추가되며 역대 최강의 스쿼드를 갖췄다. 울산도 박주호, 황일수, 주니오, 토요다 등 실력이 검증되고 경험도 풍부한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 보강했다. 데얀, 임상협, 바그닝요 등을 영입한 수원은 ACL 플레이오프에서 이미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제주는 지난 시즌과 큰 변화 없이 조직력을 더 끌어올렸다.
ACL에 나서는 감독들의 출사표 역시 자신감에 차있다. 올해 목표로 `아시아 제패`를 천명한 최강희 전북 감독은 "(가시와전이) 우리에게 있어 2018년도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꼭 이기는 경기를 해서 우리가 올해 1차 목표로 하고 있는 ACL 조별예선 통과를 반드시 1위로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가시와를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부진하지만 "3년 전보다 전북은 더 강해졌다"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갑작스럽게 ACL에 참가해 고전했던 울산도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올해는 작년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잘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기기 위해 호주에 왔다"라며 첫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