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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써니, 정규시즌 누적 25,000점 돌파 ... 21호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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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가 대기록을 쌓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앤써니는 정규시즌 누적 24,983점을 올렸다. 이날 17점을 더하면, 드디어 25,000점을 넘어서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앤써니는 어렵지 않게 17점을 추가하면서 25,000점 고지를 점령했다.

이번 시즌 들어 앤써니는 내로라하는 전설들을 제치면서 누적 득점 순위를 끌어올렸다. 앨런 아이버슨(24,368), 레이 앨런(24,505), 빈스 카터(24,687), 패트릭 유잉(24,815)을 차례로 제친 앤써니는 기어코 25,000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로써 앤써니는 역대 21번째로 25,000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앤써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됐다. 이전 소속팀인 뉴욕 닉스를 떠나길 바랐던 그는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하는데 거부권을 쓰지 않기로 하면서 트레이드가 타결됐다. 이로써 앤써니는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와 한솥밥을 먹게 됐고, 멋진 슈퍼스타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이번 시즌 그는 47경기에 나서 경기당 32.6분을 소화하며 17.6점(.422 .362 .776) 6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이후 출장시간과 평균 득점이 가장 최저이지만, 슈퍼스타들과 함께하는 만큼 공격 비중이 이전보다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실상 3옵션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7점 이상을 뽑아내고 있는 점만 보더라도 득점력은 여전하다.

이제 앤써니는 본격적인 순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중이라면 제리 웨스트(25,192), 레지 밀러(25,279)까지도 넘어설 거승로 기대된다. 늦어도 다음 시즌 중이면 알렉스 잉글리쉬(25,613)까지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선수생활을 좀 더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충분히 27,000점 대열에도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NBA 역사상 27,000점을 달성한 선수는 역대 10명에 불과하며 현역 선수들에 한정하더라도 덕 노비츠키(30,851)와 르브론 제임스(30,047)까지 단 둘 뿐이다. 27,000점을 달성하게 된다면 케빈 가넷, 폴 피어스, 팀 던컨 등 동시대를 누볐던 엄청난 선수들을 모두 밀어내게 된다. 그만큼 앤써니의 누적 득점 기록은 단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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