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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 다이크 데뷔전 데뷔골' 리버풀, 에버턴에 2-1 승
-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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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안방에서 에버턴을 꺾고 대회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6일 새벽 4시 55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밀너, 판 다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 선발 라인업
리버풀은 4-2-3-1을 선택했다. 피르미누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네-랄라나-체임벌린이 그 뒤를 받쳤다. 밀너-찬이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며 로버트슨-판 다이크-마티프-고메즈가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카리우스의 몫이었다.
이에 맞서는 에버턴도 같은 포메이션을 택했다. 칼버트 르윈의 원톱 중심으로 시구르드손-루니-볼라시에가 2선에 자리했다. 슈나이덜린-맥카시가 중원에 배치됐으며 마르티나-자기엘카-홀게이트-케니가 수비로 나섰다.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 전반전 : 밀너 PK골로 앞서가는 홈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FA컵이라는 평가는 머지사이드 더비에선 통하지 않았다. 자존심 싸움이 걸린 두 팀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치고받았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홈팀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찬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리더니 2분 뒤 마네가 오른발로 에버턴 골문을 겨냥했다.
리버풀의 공격을 잘 버텨내던 에버턴은 전반 34분 홀게이트의 수비에 골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실수를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밀너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에버턴이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리버풀이 한 골 앞선 채로 끝이 났다.
▲ 후반전 : 판 다이크의 결승골, 4R 가는 리버풀
동점골이 필요한 샘 앨러다이스 에버턴 감독은 후반 7분 루니를 빼고 루크만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후반 22분에 효과를 봤다. 코너킥 후 역습 상황을 맞은 에버턴은 리버풀 골대를 향해 진격했다. 공격진 체력이 여유가 있던 상황이라 리버풀 수비진은 상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자기엘카가 내어준 공을 쇄도하던 시구르드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승부의 균형을 깨려고 분위기는 더 치열해졌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랄라나, 고메즈, 밀너를 빼고 바이날둠, 아놀드, 솔란케 등을 투입하며 결승골을 꾀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리버풀이 웃었다. 후반 39분 체임벌린이 올려준 코너킥을 판 다이크가 헤딩으로 마무리했고,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리버풀 2-1 에버턴
*득점 : [리버풀] 밀너(전 35’), 판 다이크(후 39’) / [에버턴] 시구르드손(후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