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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무리뉴, "비난만 하는 스콜스, 내 성과 25%만 해봐!"
출처:OSEN|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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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과의 25%만 해봐. 대단한 성과로 인정한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서 마샬과 린가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에버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3연속 무승부 뒤 리그 4경기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리그컵을 포함하면 5경기 만의 승리다. 승점 47을 기록한 맨유는 1경기를 덜 치른 첼시(승점 45)를 따돌리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지만 지난해 말까지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다. 특히 사우스햄튼과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하자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팀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스콜스는 인디펜던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유가 4위에 계속 머무르게 될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서 "토트넘, 리버풀, 첼시, 아스날 등 뛰어난 팀들이 많다. 따라서 맨유가 4등을 유지할 가능성도 완벽하게 기대하기 힘들다"고 포문을 열었다.

스콜스는 "현재 포그바의 모습은 유벤투스에서 뛰던 모습이 아니다. 그저 경기장을 걷고 있다. 정말 아쉽다. 승리하고 싶은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 스콜스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능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한다. 데 헤아가 선방을 펼쳤지만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나온 것은 선방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굉장히 아쉽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도 반격에 나섰다. 2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무리뉴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였던 스콜스는 항상 비판만 한다. 그런데 문제는 모두 스콜스처럼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해서 모두 그런 선수처럼 되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스콜스는 최고의 선수지만 평론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맨유에 헌신했던 선수다"라면서 "만약 스콜스가 감독이 된다면 내가 이룬 성과의 25%정도만 해냈으면 좋겠다. 나는 25차례 우승을 했으니 6차례 정도 된다. 대단한 성과일 것"이라고 반격을 펼쳤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어쨌든 스콜스는 맨유에 큰 영향을 미친 선수다. 따라서 정말 고맙고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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