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이자 현재 최강자인 고다이라 나오(31)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종목(500m, 1000m, 1500m) 출전을 확정했다.

일본빙상연맹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끝난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16명(남자 8명-여자 8명)의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고다이라는 가장 먼저 개인 3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이번 대회 여자 500m에서 일본 국내 최고 기록인 37초13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외 통틀어 24연승을 작성했다.

이미 고다이라는 지난 11일 열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여자 1,000ｍ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2초09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빙속여제‘ 이상화도 현재 고다이라의 기세에는 밀릴 정도다. 월드컵 내내 치열하게 맞붙은 두 사람은 평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와 1000m에서 제대로 격돌한다. 고다이라는 여기에 ‘중거리 여제‘ 다카기 미호와 1500m에서도 경쟁한다.

고다이라는 오는 2018년 2월 12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00m를 시작으로, 14일 1000m, 18일 500m 종목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