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이 경기 중 몸싸움을 벌인 찰스 로드(전주KCC)와 박찬희, 정효근(이상 인천전자랜드)에게 징계를 내렸다.

KBL은 29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28일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 3쿼터에서 벌어진 선수 간의 몸싸움에 대해 심의했다.

KBL에 따르면 재정위원회는 경기 비디오 분석 결과, 심판의 헬드 볼 판정 이후 불필요한 행동을 취해 U파울(비신사적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찰스 로드에게 2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찰스 로드를 뒤에서 밀친 박찬희에게는 100만 원, 그리고 찰스 로드와의 신경전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정효근에게는 50만 원의 제재금을 각각 부과했다.

한편 재정위원회는 향후에도 경기중 발생하는 과도한 행동에 대해 엄중히 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