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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둑한 실탄 챙긴 수원, 본격 영입전은 다음 주부터
- 출처:스포츠서울|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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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평가해달라.”
수원은 팬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2017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손에 쥔 수원이 바쁘게 움직여도 모자랄 판에 조용한 것은 조나탄의 이적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조나탄의 거취가 100% 결판나야 선수 보강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수원은 2017시즌을 마친 후 5년간 활약한 산토스, 적재적소에 강한 임팩트를 남긴 다미르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외국인 선수 2명을 내보낸 수원 삼성은 조나탄까지 중국 텐진 테다로 이적시킬 경우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구단별 외국인 선수 연봉 자료에 따르면 2017시즌 수원은 연봉으로 24억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수원에 잔류하는 매튜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 총액을 추산해보면 2018시즌에는 약18억원의 예산이 확보되는 셈이다. 여기에 600만달러(약 65억원) 규모로 알려진 조나탄의 이적료까지 더하면 80억원 가량의 여유가 생긴다.
하지만 수원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박창수 수원 단장은 “조나탄의 이적이 마무리되면 전체적으로 내년 선수단 예산 규모가 나온다”면서 “가용 예산 안에서 선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결국 조나탄의 이적이 마무리돼야 선수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즌을 마친 뒤 외국인 쿼터를 모두 채운다고 약속한 수원은 영입 리스트를 뽑아 놓은 뒤 이적 결과에 따라 새 선수 확보 절차를 밝을 계획이다.
박 단장은 “팬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주만 기다려주시면 선수 영입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새로 함께 할 선수들에 대한 공식 영입이 확정되고 내년도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되면 그 때 가서 (팬들이)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탄의 이적에 따른 두둑한 실탄이 확보되면 무게감 있는 자원의 영입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다음주부터는 FA(자유계약) 선수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이적시장도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속에서 수원이 어떤 모습을 드러낼지 흥미진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