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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가격' 오스틴, 3경기 징계 확정..."추하고 비열한 행위"
출처:OSEN|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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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찰리 오스틴(사우스햄튼)의 징계가 확정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5일(한국시간) 오스틴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오스틴은 징계로 다가오는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르스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팀내 최다 득점자인 오스틴의 부재로 사우스햄튼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오스틴은 지난 24일 허더스필드와의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전반 24분만에 골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8분 뒤 골문 앞으로 쇄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요나스 로슬이 공을 먼저 잡았다. 하지만 오스틴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공을 향해 달려들면서 로슬의 얼굴을 발로 가격했다.

이후 오스틴은 후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로슬에게 막혔다. 무모한 짓을 저지른 오스틴은 허더스필드전 후반 34분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결국 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당시 주심은 오스틴의 가격 장면을 보지 못해 퇴장이나 경계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이후 논란이 커졌고 사후 징계가 떨어졌다.

 

 

데이비드 와그너 허더스필드 감독은 경기 후 "비디오를 통해 다시 보니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장면이었다. 고의로 다른 선수를 가격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도 높게 오스틴을 비난했다.

와그너 감독은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오스틴의 행동은 고의적으로 가격하는 것처럼 보였다. 로슬도 크게 놀랐다. 오스틴의 행동은 정말 위험한 돌파였고 그런 것을 보고싶지 않았다"며 "오스턴의 도전은 매우 추하고 비열해 보였다. 결코 일어날 수 없는 행위였다. 오스틴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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